9월 착공, 내년 10월 준공

울산시가 케이디탱크터미널㈜로부터 375억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가운데 4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장선우 케이디탱크터미널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09.04.
울산시가 케이디탱크터미널㈜로부터 375억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가운데 4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장선우 케이디탱크터미널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09.04.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케이디탱크터미널㈜로부터 375억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바이오디젤은 동·식물성 기름을 화학 처리한 친환경 원료로,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유사해 기존 내연기관·인프라의 구조변경 없이 사용 가능하다. 

울산시는 4일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장선우 케이디탱크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각서에 따라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소재 현 사업장 유휴부지 1만 4627㎡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총사업비 375억원을 투자해 연간 9만톤 생산규모로 9월 중 착공,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할 것과 직원의 울산 주소 이전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분야에서도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에 따른 생체(바이오)연료 보급 확대는 석유 수요 대체효과와 에너지 안보 강화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케이디탱크터미널이 바이오연료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극동유화㈜의 관계회사로 지난 2018년 설립돼 자본금 130억원, 매출액 49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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