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규 사업 2개소 선정
충북 최초 도시재생 혁신지구 ‘눈길’

충북도기. (충북도 제공)
충북도기. (충북도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2023년 상반기 신규 공모에 청주, 제천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충북도는 전국 최다인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올 초부터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도시재생 공모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전략을 세우고 국토부 공모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청주시 봉명동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는 이번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도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적지를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시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는 4만 3천㎡ 규모로 총사업비 489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적지를 활용한 복합허브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뉴마켓플레이스(기존건축물 리모델링), 공동주택(238세대) 등 도심거점 혁신공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께 선정된 공모사업인 ‘제천시 청전동 우리동네살리기’는 7만 7천㎡ 규모로 총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전이음빌리지, 청전생활이음센터 등 거점시설 건립과 함께 노후주거지 정비, 안전한 보행 네트워크 강화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소규모 주거지역의 주거지 정비, 집수리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박병현 충북도 건축문화과장은 “이번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 발굴을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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