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28.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의혹’의 타깃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리려 뉴스타파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돈을 받고 조작을 하는 게 가짜뉴스의 악순환 사이클”이라며 “인터넷 매체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소위 공영방송이라는 곳들이 받아서 증폭시키고 특정 진영에 편향된 매체들이 방송하고 환류가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뉴스타파 보도는) 수사 당국의 수사와 별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서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포털의 가짜뉴스 전달 책임이 애매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윤석열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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