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법인 지나 힐 프로가 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맞춤형 레시피 제공 서비스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8.31.
삼성전자 영국법인 지나 힐 프로가 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맞춤형 레시피 제공 서비스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8.3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3(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사 전장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LED 등 DS부문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할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은 LPDDR5X, GDDR7, UFS 3.1, AutoSSD 등이 있다. 시스템LSI로는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오토 1H1’을 보인다. 운전 중 졸음, 피로, 주의산만 등을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파운드리에 관해선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 SoC, 전력 관리 반도체, 배터리 관리 반도체 생산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LED 조명 솔루션의 경우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 PixCell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분야에 활용 가능한 미니 LED 등을 공개한다. 

[서울=AP/뉴시스]2021년 6월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내 대표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에서 사람들이 삼성SDI 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 새 전기자동차 배터리 셸 공장을 짓는데 30억 달러(4조8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2023.04.25.
[서울=AP/뉴시스]2021년 6월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내 대표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에서 사람들이 삼성SDI 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 새 전기자동차 배터리 셸 공장을 짓는데 30억 달러(4조8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2023.04.25.

삼성SDI는 ‘PRiMX와 함께 최고를 경험하다(PRiMX, Experience the Best)’를 주제로 PRiMX‧ESG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한다.

PRiMX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NMX, LMFP(Lithium Manganese Iron Phosphate) 등 라인업을 전시한다. ESG존에서는 삼성SDI의 중장기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지속가능·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에 따른 ESG경영 활동을 소개한다.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폼팩터도 공개한다. 배터리 셀 상단에 위치한 양극단자와 음극단자를 측면으로 옮겨, 상하부에 냉각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게 설계해 열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한 형태의 배터리다. 

삼성SDI는 IAA에서 ‘테크&커리어 포럼’을 개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 등 개발 부문 임원들이 참석해 유럽 지역 내 자동차·부품 산업 관련 인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IMID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3.08.23.
‘IMID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3.08.23.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강점을 체험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세이프 드라이빙 센터’에선 관람객들이 야간에 차량 주변으로 뛰어든 검은 고양이의 모습을 OLED와 LCD로 보고 비교할 수 있다. 

OLED는 백라이트를 상시 켜 빛 간섭을 받는 LCD와 달리 검은 색상 표현 시 픽셀 자체를 끈다. 이 전시는 이 같은 특징을 가진 OLED가 LCD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게 하는 점을 강조한다.

또 OLED는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구부릴 수 있고, LCD보다 가볍고 얇다. 전시관 내 ‘넥스트 모빌리티 프로젝트’ 공간에서는 ‘플렉스 S’ 등 여러 폼팩터의 OLED 디스플레이를 살펴볼 수 있다.

플렉스 S는 기기의 한 쪽은 안쪽으로, 다른 한 쪽은 바깥쪽으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제품이다. 스마트폰처럼 휴대하다가, 차량에 탑승한 뒤 12.4형으로 펼쳐 계기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로 축이 5배 이상 확장되는 롤러블, 양 옆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등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오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소재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IAA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한다.

하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7 전시와 해당 차종에 적용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음향, 라이프스타일 경험 기회를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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