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안·심사 13개 사업 대상 주민투표
시 홈페이지서 1인당 최대 3개 사업 선택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이달 24일까지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 시민 선호 정책 등을 조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천시는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2~4월 두 달간 주민 제안사업을 공모해 369건의 사업을 접수한 후 인천연구원의 컨설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각 분과별 심사를 거쳐 총 13개 사업을 주민투표 대상사업으로 결정했다.

최종 대상사업으로 어린이놀이터 안전환경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플로깅 문화 구축, 폐기의약품 관리 사업 등의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민투표는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포스터 및 신문광고 등 각종 홍보물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최대 3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투표 결과는 이달 26일 개최 예정인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발표하고 선정된 사업은 예산편성 사전 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된다.

성하영 인천시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 주민투표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2024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투표 대상 사업 목록 및 포스터 (제공: 인천시청) 
주민투표 대상 사업 목록 및 포스터 (제공: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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