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배달앱 상품권 별도 발행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이달 총 135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시는 1일 110억원 규모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과 7억원의 모바일 배달앱전용상품권, 15일부터는 18억원의 진주-산청상생상품권(지류) 판매를 개시한다. 진주-산청상생상품권은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양 시·군이 동시에 판매한다.
그중 진주-산청상생상품권은 동일 생활권인 진주시와 산청군이 경제적 동반 상생발전을 위해 발행하기로 한 공동 지역 상품권이다. 유통기반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상품권은 추석 연휴를 비롯해 9월~10월 산청에서 열리는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양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생 상품권 도안은 진주시 관광캐릭터인 ‘하모’와 산청군 관광캐릭터인 ‘산이’를 활용해 제작됐다. 발행액은 인구 비율에 맞춰 진주시는 18억원, 산청군은 2억원을 발행한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 1인당 구매 한도는 예전보다 10만원을 상향해 월 30만원이다.
할인율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과 지류 진주-산청상생상품권은 10%, 모바일 배달앱전용상품권은 15%로 선할인 판매한다. 진주형 배달앱 전용상품권은 이날 3차 발행까지 올해 총 27억원을 발행하고,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자 지난 1월부터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했다.
진주사랑상품권과 POS시스템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생활 정보-진주사랑상품권-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산청 상생 상품권 공동 발행은 기초지자체가 서로 협력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며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양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