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불황형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18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줄었습니다. 월간 수출은 2022년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줄어 증가율이 1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월보단 15%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저점 이후 개선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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