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숲 조성 전 화천리 마을회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3.04.23.
태양의 숲 조성 전 화천리 마을회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3.04.2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올해 주요 경영 화두로 삼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면서도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한화그룹)이 탄소중립, ESG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그룹 차원의 ESG 활동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계열사의 ESG 경영 지원과 자문,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분기 1회 정기회의와 임시회의 등을 통해 계열사 지원과 자문을 위한 실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모든 상장 계열사(㈜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와 한화자산운용, 한화에너지 등 비상장 두 곳에 ESG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 2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한화 점자달력.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3.09.01.
한화 점자달력.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3.09.01.

한화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ESG 세부 활동과 관련된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이사회, 윤리 및 준법 경영, 환경안전경영,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주주 권리 보장,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및 ESG 중심 경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지배구조의 공정성, 투명성, 독립성을 확보해 상호 견제 및 균형 있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한화그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 등에 꾸준히 지원해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누적 부수 88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1만 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2012년부터 총 8곳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8㎡(제곱미터)의 면적에 51만여그루에 달한다.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마다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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