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도의 분권형 균형발전 전략 대응 등

담양군이 지난 30일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23.08.31.
담양군이 지난 30일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23.08.31.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이 지난 30일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7월 10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방시대위원회는 종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된 대통령 직속 기구이다.

이날 강의에는 6급 이상 간부 200여명이 참석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이해하고 지역성장을 위한 담양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공유했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방소멸 문제를 지적하고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한계를 사례로 향후 ‘중앙집권적 균형발전’에서 ‘지방주도의 분권형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 기회발전 특구에 대해 강조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투자촉진을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간 협의를 거쳐 지정하는 곳으로 특구로 지정되면 조세 감면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방이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지방정부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공직자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조성될 제2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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