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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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수요일인 30일 전국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남‧경상권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경남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30일 오전 5시 30분 기상청 방재속보에 따르면 일부 전남과 경상권에는 시간당 20~60㎜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전국에도 비가 내리는 곳 많다.

이날 5시 기준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에 따르면 광양시 53.7㎜, 화개(하동) 44.5㎜, 지리산(산청) 37.0㎜ 등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부터 5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강원도: 상동(영월) 39.1㎜, 사북(정선) 15.5㎜ ▲충북: 추풍령(영동) 12.3㎜ ▲전라권: 광양시 85.5㎜, 여수(공) 67.0㎜, 광양백운산 56.5㎜, 덕유산(무주) 37.0㎜ ▲경상권: 화개(하동) 72.5㎜, 부석(영주) 39.5㎜, 대덕(김천) 39.0㎜, 지리산(산청) 51.5㎜, 서하(함양) 36.5㎜ ▲제주도: 삼각봉(제주) 48.0㎜, 한라산남벽(서귀포) 44.5㎜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호우는 충북은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30㎜내외,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까지 (경북남부동해안, 경남권해안 모레까지) 시간당 30~6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 내리는 곳 있겠다.

기온은 9월 1일까지 평년(최저기온 18~23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겠다. 낮기온은 30도 내외가 되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피해를 우려하며 하천 접근 및 야영 자제를 요구했다.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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