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규모 사업 원활 추진”
행정력·지역 정치권 전폭 지원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2024년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26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08.29.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2024년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26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08.29.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024년도 예산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268억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3.5%가 증액된 예산으로 2022년은 4.5%, 2023년 6.5% 증가율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분야별로는 국고보조사업 1조 8285억원, 국가시행사업 6983억원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도시철도 1호선 사업 본격화 등 울산의 미래를 여는 대규모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국비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력투구의 행정력과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 지역의 신성장 동력 미래먹거리 알짜 사업 발굴 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주요 신규사업으로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45억원),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20억원), 청년창업 허브공간 조성 및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32억원), 서생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6억원), 울산 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5.4억원),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집 건립(25.2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속사업은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43억원),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125.6억원), 플라스틱 리&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 구축(20.6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150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157억원), 울산신항 개발사업(1249억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1040억원) 등이다.

울산시는 오는 9월 1일 2024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 미반영 사업과 일부 반영 사업에 대한 국회 증액이 추가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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