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다목적실에서 시니어 일자리 토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3.08.29.
지난 28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다목적실에서 시니어 일자리 토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3.08.2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은 ‘시니어들의 평생교육을 통한 도시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14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제물포캠퍼스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7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동행플랫폼 남승균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시작에 앞서 인천대학교 트라이버시티 시니어 모델과정 1기 수료생인 ‘레인보우’ 모델클럽이 런웨이 시범을 보였다.

발제는 김태훈 경인여대 겸임교수의 시니어 정책과 일자리 활성화 사례-문화예술분야 중심으로의 발표에 이어 김동원 지역동행플랫폼 단장(행정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았다.

장성숙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 임성은 시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사무국장, 송현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장, 박수이 수주코퍼레이션 대표, 박한섭 인천경영자총협회 전문위원, 박미옥 BBS미용예술실용전문학교 이사장, 인천대 트라이버시티연구소 전형석 산학협력중점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태훈 경인여대 교수는 발제에서 “시니어들의 일자리 활성화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 고령화 사회는 위기론으로 해석하지만 최근에는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시니어를 기반으로  장수가 축복인 사회 즉 고령친화도시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문화예술 일자리의 경우 수익뿐만 아니라 세대 간 통합, 환경,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다목적실에서 시니어 일자리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3.08.29.
지난 28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다목적실에서 시니어 일자리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3.08.29.

장성숙 인천시의원은 “노인일자리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며, 단순한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급여도 인정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시대와 노인의 요구에 맞게  인천시는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는 물론 노인친화도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수이 수주코퍼레이션 대표는 60세 때부터 시작한 워킹 모델 배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시니어들에게 가지고 있는 내적 열정을 사회에 봉사하고 이바지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지도록 대학과 지역사회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 주었으면 더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옥 BBS미용예술실용전문학교 이사장은 메이크업 전문가로서 시니어모델들의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이들의 인적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은 “시니어들의 평생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다양한 방면에서 요구되고 있다”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어 지역사회에서 노인의 활동과 역할이 커질 것이다. 오늘 토론회가 대학과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이 플랫폼 역할을 통해 다양한 시니어 정책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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