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838억, 2027년 완공

이전 건립 국립진주박물관 예상 조감도. (제공: 국립진주박물관) ⓒ천지일보 2022.07.07
이전 건립 국립진주박물관 예상 조감도. (제공: 국립진주박물관) ⓒ천지일보 2022.07.0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정부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사전절차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과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하기 위한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새 진주박물관은 총사업비 838억원, 부지 면적 2만 79㎡, 연면적 1만4990㎡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이전 건립된다.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공모작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특색을 반영하는 박물관 건립을 통해 시민을 위한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자연이 건축이 되고 건축이 자연이 되는 문턱이 낮은 박물관’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포함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우범지역으로 존치될 우려가 있는 도심지 내 유휴 부지를 지역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진주시 천전동 옛 진주역사 부지 일대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비롯해 철도문화공원, 문화거리 조성,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시민광장·숲 조성 등이 진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3일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기획전 개최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5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3일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기획전 개최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5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이 직접 행안부 담당 부서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에 관해 설명,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인정받았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이 우리 지역 문화 발전에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와 함께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 관련 기관과의 공조, 사전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