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을 위해 협력사를 방문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CEO).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23.08.27.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사를 방문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CEO).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23.08.27.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LG화학이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활동 등을 선정하고 추진하면서다.

먼저 LG화학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사항을 도입했다. 또 협업과정에서 협력회사에게 부당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투명한 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2023년 기준 총 2061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1061억원 규모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인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과 함께 1천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ESG 동반성장펀드’도 조성했다.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도 꾸준히 개선 중이다. 현재 하도급대금은 월 마감 횟수를 3회로 늘려 마감 후 7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LG화학은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ESG 전문교육 및 컨설팅, 평가 체계 구축 지원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개선이 필요한 아이템을 지원해 협력회사가 ESG 경영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 부문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협력회사들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 396여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발굴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활동을 확대해 협력회사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관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LG화학은 협력회사 제품에 대해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LCA(Life Cycle Assessment)를 구축했다. 투자자 및 고객사의 요구 등 ESG 관련 규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컨설팅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LG화학은 협력회사 안전보건경영인증 취득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회사의 자율적인 안전보건경영체제 정착을 유도한다. 

한편 LG화학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중소기업들의 대기업 상생경영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을 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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