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개통식 참석

강원남부지역이 다시 이러서는 전환점 기대

지난 25일 원희룡 국토부장관(가운데)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좌측에서 다섯번째), 이철규 국회의원(일곱번째)와 지자체장 및 철도관계자가 태백선 ITX 열차 개통식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3.08.26.
지난 25일 원희룡 국토부장관(가운데)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좌측에서 다섯번째), 이철규 국회의원(일곱번째)와 지자체장 및 철도관계자가 태백선 ITX 열차 개통식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3.08.26.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5일(금) 태백에서 9월 1일부터 운행될 차세대 ITX 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개통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먼저 태백시청에서 오후 3시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를 비롯해 심규언 동해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와 함께 태백선 ITX 열차의 성공적인 운행을 위해 운행 횟수, 영업손실비용 부담관련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열차는 청량리역 ~ 동해역 구간을 1일 2회(상·하행선 각1회)운행하고, 영업손실비용은 도와 강원남부지역 5개 시군이 일정한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특히 영업손실비용은 당초 59억원으로 계산이 됐으나, 코레일과 끊임없는 협상으로 40악 6천만원으로 1차 조정을 했다.

이어 추가 협상 끝에 코레일에서 운송수익금 25억원을 전국 최초로 영업손실비용에서 보전해주기로 하면서 최종 15억원으로 낮춰져 44억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었다. 나머지 15억원은 도와 5개 시군이 비율에 맞춰 분담하게 된다.

김 지사는 “강원남부지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전환점과 지금은 태백기준 20분 단축이지만, 앞으로 운행되면서 여러 방법을 모색해 시간이 더욱 단축되길 바란다”라며 “손실보전금은 당초보다 많이 줄었지만, 교통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인구 소멸 문제 해소라는 큰 틀에 의미를 두고 앞으로 더욱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협약식에 이어 16시 태백역에서 열린 개통기념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참석해 관계기관의 장이 함께 열차의 명칭을 공개하고 열차를 점검하고 시승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태백선을 시작으로 한반도, 유라시아를 너머까지 잇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ITX-마음으로 이름을 붙였다”며 “앞으로 강원 교통망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0여 년 전 시작된 이 태백선에 드디어 준고속열차가 들어온 기쁜 날” 이라며 “열차의 새로운 이름 ITX-마음은 강원 남부권 주민이 잘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차의 도입을 시작으로 강원 남부권의 교통망이 개선돼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입되는 열차는 최고속도 150km/h로 달릴 수 있으나, 노선의 노후화와 신형 열차의 신뢰성 등을 이유로 최고속도 70km/h로 달리게 되며 무궁화호열차로 청량리~태백역 기준 204분 소요되었으나, 새로 도입되는 열차로는 18분 감소된 186분이 소요되며, 안정화 시 최대 36분이 감축돼 2시간 48분까지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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