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경찰서·군부대 체계 구축
위기관리 대응 역량 총체적 점검
“내년 충무계획에 적극적인 반영”

과천시가 지난 23일 2023년 을지연습 연계 실제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3.08.25.
과천시가 지난 23일 2023년 을지연습 연계 실제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3.08.25.

[천지일보 과천=최유성 기자] 과천시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개 기관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2023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행정기관의 전시 임무 수행 절차 숙달과 소방서·경찰서·군부대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가 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적의 공습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을지 연계 전국 민방위 훈련을 했다. 주민대피 훈련과 함께 갈현삼거리~부림대로 등 지역 내 7개 도로의 교통통제가 15분간 이뤄진 가운데 군 작전 차량 이동 및 소방‧응급‧구조‧차량 비상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이 함께 진행됐다.

같은 날 국가중요시설인 정부과천청사를 공격할 목적으로 테러범이 폭발물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 훈련이 진행됐으며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훈련을 수행해 위기 대응능력을 키웠다.

시는 이 밖에도 민방공 청사 대피 훈련, 행정 소산‧이동 훈련, 도상연습, 전시 시민 구호를 과제로 한 전시 현안 토의, 시 현안에 맞춘 자체 메시지 전파 훈련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연습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

을지연습 마지막 날 상황보고회를 주재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발견된 보완사항은 철저한 분석과 검토로 내년 충무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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