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관리 보호수 지정
북구청 “차량 보상 예정”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한 도로 주변에서 ‘고사목(古死木)’이 넘어져 있다. (제공: 광주북구) ⓒ천지일보 2023.08.25.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한 도로 주변에서 ‘고사목(古死木)’이 넘어져 있다. (제공: 광주북구) ⓒ천지일보 2023.08.2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한 도로 주변에서 ‘고사목(古死木)’이 넘어져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북구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쯤 수령 15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버드나무가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다.

쓰러진 고사목은 보호수로 지정돼 지자체가 관리하는 나무였다.

북구청 건설과 도로팀 담당자는 천지일보와 통화에서 “최근 고사목 정리를 하려던 중 갑자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차량 파손에 대해서는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아파트에서 사는 정서영(58, 매곡동) 씨는 “나무가 너무 오래돼서 불안했는데 뿌리까지 썩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것 같다”며 “그래도 사람이 지나가거나 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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