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과 체험 모습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25.
다과 체험 모습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25.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복궁에서 궁중 다과를 맛보며 궁궐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2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경복궁 생과방’ 하반기 행사를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생과방’은 하루 4회씩 70분간 진행된다.

생과방은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에 위치한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으로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던 곳이며, 이번 행사는 궁중에서 낮에 올리는 다과상인 ‘주다(晝茶)’를 올리던 시간에 맞춰 운영한다.

하반기 행사의 병과 차림표(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궁중다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6종의 다과와 1종의 궁중약차를 맛볼 수 있는 2개 묶음(세트)으로 구성되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경복궁 생과방’ 예매는 3차에 나눠 진행된다. 1차 예매는 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 판매를 시작한다. 2차 사전예약은 9월 15일 오후 2시, 3차 사전예약은 10월 11일 오후 2시로 예정(변경 가능)돼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매도 가능하며, 10월 중에는 외국인 대상 특별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생과방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궁중병과와 약차를 맛보며 경복궁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25.
포스터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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