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 “위성특화지구 구축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

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27.
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2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추진 중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시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정촌면 경남 항공국가산단 내에 건립되는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다.

시는 우주항공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 우주항공산업 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고자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진주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관계자들에게도 이를 설명했으며, 11월에도 과기정통부에 위성특화지구 진주시의 유치를 건의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가 진주를 포함한 경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했고, 다음 달인 올해 1월 우주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간 시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을 위한 건립 부지를 사전에 확보했으며,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경남도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조규일 시장은 4월에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 현장실사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지원해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질 없는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우주산업·인프라를 잘 활용해 항공우주 분야가 진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으로 진주시의 우주항공분야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과기정통부,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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