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 대응 상황 면밀히 살필 것…경북도 와의 적극 협력 강조

배한철 의장(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3.08.24.
배한철 의장(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3.08.24.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긴급 의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경상북도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배한철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2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 침체로 인한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골자로 한 개정조례안을 오는 제341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아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긴급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 됨에 따라 동해안의 수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 국가로서 수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높습니다.

이번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동해안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훼손되어 수산업계 종사자의 피해가 우려되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경북도는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규제를 유지하고 철저한 검사를 통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 해 왔습니다만 이번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국민의 건강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위협받는 어업인들, 수산업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이에 우리 경북도의회는 도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동해안 수산물의 안전한 소비와 수산업 종사자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가.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류 오염수와 수산물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피해에 따른 대비책을 즉각 마련해 주십시오.

나. 경상북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일체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도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경상북도의회에서도 명예수산물 홍보단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아 ‘경상북도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조례’를 개정하는 등 동해안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도민과 수산업 종사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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