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3. (출처: 뉴시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3.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정이 23일 인천발 KTX 건설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조기 개통에 내년도 예산안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은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광주),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전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서울), 가덕도 신공항 건설(부산), 우주환경 시험시설 인프라 구축(경남),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경북) 등이다.

도시철도 2호선 수행건설(대전),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공(충북), 서산공항 건설(충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전문인력 양성 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강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제주) 등도 예산 반영에 합의했다.

또한 당정은 민생 정책과 관련해서 기초 차상위 가구 자녀 등록금 전액 지원, 1~6구간 지원 한도 인상(30만원→50만원),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한도 인상(350만원→400만원), 근로장학금 대상을 확대했다.

국군 장교 복무 환경 개선,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및 마약류 오남용 예방 홍보, 어민 고충 감축, 국가유공자 재활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예산을 신설하거나 확대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하에서도 우리 사회 약자, 국민 안전,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특히 당은 그동안 ‘김기현이 간다’ 등 민생 탐방과 각종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예산 사업들을 발굴하고 내년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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