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3.08.21.
ⓒ천지일보 2023.08.21.

김동희 건축가

집짓기에도 매뉴얼이 있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가령 주방만 하더라도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전제품의 선택과 가구들의 배치 그리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조명 선택은 필수다. 심지어 주방과 연결돼 있는 다용도실과 외부공간과 연계된 것까지 고민해야 하는데 머리에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괜히 어렵기만 하고 고민만 늘어난다.

이런 모든 일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들 아이템은 서로 공간 차지 영역과 스펙에 따른 배치가 중요하다 보니 쉽지 않다. 실내 마감까지 한 번에 해결이란 학창시절처럼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문 영역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을 일렬로 펼쳐놓고 살펴보는 것은 정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