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해수욕장 운영, 다양한 행사로 이용객 총 60만명 방문
최다 방문 ‘거제 학동 몽돌’, 작년 대비 최다 증가 ‘남해 상주’ 해수욕장

거제구조라.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8.21.
거제구조라.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8.2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난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도내 해수욕장 26개소를 8월 20일 오후 6시부로 모두 폐장했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51일 동안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60만 431명이다. 지난해 71만 306명에 비해 약 15.5% 감소했다. 이는 올해 평년 대비 2배의 강수량이었던 장마와 태풍 등 기상악화와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방문한 해수욕장은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총 11만 2704명이 방문했다.

시군별 방문객은 거제시가 35만 6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이 11만 6360명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으며, 그 외 시군은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순이었다.

방문객 2만명 이상 해수욕장 중 작년 대비 방문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수욕장은 ‘남해 상주 해수욕장’으로, 6만 706명(30%)이었다.

특히, 올해 작년 대비 방문객이 12% 증가한 1만 9000여명이 방문한 거제 명사해수욕장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등을 갖춘 전국 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인 댕수욕장을 운영했고, 남해 모든 해수욕장 5개소에서는 반려견 출입구역을 별도로 운영해 올해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남해 상주은모래해수욕장에서는 군민씨름대회(8월 4~5일),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는 에어풀장‧에어슬라이드를 이용한 프로그램, 해변 버스킹·별빛영화제 등의 문화행사가 열려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경남도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 31일까지는 안전관리 체계와 점검을 유지하며,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장 이후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없어 해수욕장 방문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가급적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에 유의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이용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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