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에서 소장한 대표적인 문화재급 도서.와 중요도서 보관 서고. (제공: 서울시교육청)ⓒ천지일보 2023.08.20.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에서 소장한 대표적인 문화재급 도서.와 중요도서 보관 서고. (제공: 서울시교육청)ⓒ천지일보 2023.08.2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교육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023년 을지연습에서 유사시 교육청 유보유 문화재(보물급 도서 등) 보호방안을 토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교육청에서 그동안 을지연습 기간 중 실시한 현안토의과제는 ▲전시 학교업무 정상화 대책 ▲전시 예산편성 ▲전시 직원 관리 등 학교 기능 연속성 지원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종로도서관과 남산도서관에 보관돼 있는 문화재급 주요도서(불조역대통재-보물, 경조낭청구선생안-서울시유형문화재 등)는 국가의 중요 재산이라는 인식하에 새롭게 보호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문화재 보호방안’에서 강구된 방안은 충무계획에 반영돼 비상상황 발생 시 직접적으로 문화재 보호에 적용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을지연습이 비상상황 발생시 흔들림 없는 학교 정상화 방안 마련은 물론 문화재 등 중요문서 보호까지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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