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17.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검찰은) 언론에 유포한대로 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면 쓸 데 없이 공무상 비밀 누설을 그만하고 8월 국회 비회기중에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7일 이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검찰은 익명의 검사를 통해 9월 국회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론에 무차별로 유포하고 있다.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며 조사 내용까지 상세히 유포하는 등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 누설 범죄를 서슴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미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박광온 원내대표 또한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막기 위한 국회 회기를 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도 8월 임시국회 중에 비회기 기간 두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비회기중에는 영장 청구도 못하고 익명의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는 대한민국 검사들의 자신 없는 모습이 측은하고 안타깝다”며 “회기 중의 영장 청구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나 부리는 것이 검찰의 업무인가”라고 반문했다.

대책위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드러나고 민심 이반이 심각해질 때마다 ‘5분 대기조’처럼 동원돼 야당을 탄압하고 법치를 훼손하는 검찰의 무도한 국가폭력, 반드시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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