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장·공익장 등 5개 부문
지역사회 안정·발전 기여 공로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서 시상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무주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3.08.18.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무주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3.08.18.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무주군민의 장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무주군민의 장은 지역의 이름을 높이고 사회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문화체육장·산업근로장·공익장·효행장·환경장·애향장 등 6개 부문 수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단 부문별 수상 적격자가 없는 경우 그 부문은 선발하지 않는다.

무주군에 따르면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이 문화체육장에, 이경원 무주덕유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산업근로장에, 이상임(설천면)씨가 효행장에, 공환규(안성면)씨가 환경장에, 이하영 대전무주군민회 회장은 애향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장은 교육·문화·예술·언론 등 향토문화와 예술발전, 체육발전에 공헌했거나 군민체육의 명예를 대내·외에 빛나게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을 재연해냈으며 ‘한풍루’를 국가지정문화제로 승격시키는데 기여했다. 또 ‘무주역사 바로알기’ 특강을 비롯해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무주군 문화예술 활성화를 주도해왔다.

산업근로장은 지방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자기 직무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이경원 무주덕유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무주군 대표 특산물인 천마를 이용해 가공품 생산 및 연구, 판매(해외수출)에 주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사랑 실천으로 모범이 되는 군민에게 수여하는 효행장을 받게 된 이상임씨는 고령의 시모(91세)를 39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온 것은 물론 마을의 독거 어르신들을 보살피는데도 솔선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환경장은 자연환경 보전 및 청정한 지역 환경조성에 헌신해 온 사람 또는 마을에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 수상자인 공환규씨는 농약 빈병과 폐비닐 수거 운동을 무주군 전역에 확산시키고 대로변 풀베기와 하천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애향장은 무주군 출신의 출향인으로 지역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재대전무주군민회를 이끌며 향우회 발전에 기여하고 무주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를 비롯한 반딧불농·특산물 홍보에 앞장서는 등 무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이하영씨가 선정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군민의 장은 군민을 대표해 군민이 주는 굉장히 명예로운 상인만큼 그 권위와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추천 기관을 다양화하고 심사 또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무주를 빛나게 하고 무주군민의 자긍심을 키워주신 군민의 장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1985년 무주군의 장 제정 이후 2022년까지 총 121명을 선정했다. 제39회 무주군민의 장 시상식은 오는 9월 10일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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