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지난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18.
지난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1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추진하는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진주시는 17일 시청 시민홀에서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 3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년간 진행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월아산의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숲속의 진주 내 여러 사업들을 포괄하는 한국형 숲 정원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수립된 종합계획은 ▲‘숲정원 옴파로스’를 중심으로 ▲산석의 숲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정원 ▲고요의 숲정원 ▲차오르는 숲정원 등 5가지 테마 정원 계획을 담았다.

발표에 따르면 마스터플랜은 월아산 자연환경 속에서 기존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정원으로서의 한계점을 극복·쇄신하고 적재적소의 공간 계획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발표에서 연구진은 월아산 일대를 거점으로 진주시 동부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관광 개발사업을 잠재적 정원자원으로 보고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반성면 소재 경남수목원, 지수 승산 부자마을(K-기업가정신)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1일권 패키지로 묶어 관광 자원화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이날 최근 열린 ‘월아산 정원박람회’ 결과에 대한 보고회도 진행해 성과·개선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정원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참석자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최한 첫 정원박람회를 계승 발전시켜 정원 문화도시 진주를 앞당기게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용역 책임을 맡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성종상 교수는 “월아산은 순천·울산의 국가정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국가정원 3.0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마스터플랜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 만큼 시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정원도시 진주를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에 제안된 내용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이를 통해 진주시가 한국형 정원문화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18.
지난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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