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고향사랑기부제도의 확산과 기부 동참을 위해 자매결연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2.10
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고향사랑기부제도의 확산과 기부 동참을 위해 자매결연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2.1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 첫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1700여명의 기부자들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기탁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부자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 10만원 이하가 99%로 가장 많았다. 또 연령대는 30대부터 50대까지가 65%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세대의 기부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경남도민들의 기부율이 70%에 달했다.

답례품은 지역 상품권인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백미 쌀이 뒤를 이었다. 진주 특산품이나 농산물꾸러미, 달걀 등 농축산물도 많은 기부자들이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의 관광캐릭터로 자리 잡은 하모 굿즈도 다수가 택했다. 하모 인형과 함께 하모 수건을 선물세트로 구성한 하모 굿즈 답례품, 에코백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시는 지난달 기존 등록된 26개의 답례품에 더해 10개 품목을 더 선정하면서 기부자에게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추가 선정한 하모 마카롱 상품도 등록과 동시에 인기몰이 중이다.

시는 모금된 기부금으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작지만 알찬 사업’을 찾기 위해 고향 사랑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도 추진한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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