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6일 오후 국세청과 세종시청에서 폭탄테러 관련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공: 국세청) ⓒ천지일보 2023.08.16.
경찰이 16일 오후 국세청과 세종시청에서 폭탄테러 관련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공: 국세청) ⓒ천지일보 2023.08.1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경찰이 16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폭탄테러 관련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폭탄테러를 예고하는 협박신고 접수 가운데 세종시 국세청이 거명돼 수색을 하면서 세종시청도 예방 차원에서 수색을 했지만 ‘이상 없음’으로 수색이 종결됐다.

세종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전국 공조시스템을 통해 일본에서 폭탄테러 협박 이메일이 온 것을 16일 12시 19분경 확인하게 되어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국세청과 함께 세종시청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5분경부터 한솔동 관할 112 지령실 순찰차와 경찰특공대를 출동시켜 국세청과 세종시청을 동시에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철수했다.

경찰이 16일 오후 국세청과 세종시청에서 폭탄테러 관련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공: 국세청) ⓒ천지일보 2023.08.16.
경찰이 16일 오후 국세청과 세종시청에서 폭탄테러 관련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공: 국세청) ⓒ천지일보 2023.08.16.

수색팀에는 지구대장과 팀장, 경찰 4명 등 국세청과 세종시청에 각각 6명씩 출동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이메일에 폭파 예고 시간이 2시 7분으로 기록돼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이 경과한 후 일단 철수를 했다”며 “수색 시간은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 사이버수사대는 이메일 보낸 자를 추적 중이다.

한편 폭탄테러 예고 글에는 세종시에 있는 국세청, 대검찰청,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포항공대, 경기 화성시청, 부산시청 등이 대상으로 거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16일 오후 1시 전후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진천군 전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청주시청, 충주시, 제천시청 등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