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대한제국 수교국 후예들, ‘덕수궁 홍보대사’ 임명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16.
100년 전 대한제국 수교국 후예들, ‘덕수궁 홍보대사’ 임명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1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16일 100년 전 대한제국과 수교했던 나라 출신의 외국인 인플루언서 총 12명을 덕수궁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날 덕수궁관리소에 따르면,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거주하며 한국 문화와 예술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이들로, 지난 6월 26일 개최된 돈덕전 개관 미리보기(프리뷰)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 이들은 9월 25일 예정된 돈덕전 개관행사에 참여해 관련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덕수궁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안내 활동을 지원한다.

덕수궁 돈덕전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16.
덕수궁 돈덕전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8.16.

또한 덕수궁관리소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인 ‘컬럼비안 엑스포’에 대한민국(당시 조선)과 함께 참여했던 46개 나라의 인플루언서들도 오는 9월 중 외국인 홍보대사로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이들까지 총 40여명의 덕수궁 외국인 홍보대사들이 앞으로 덕수궁과 돈덕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100년의 기억, 100년의 우정 - 2030년 월드 엑스포는 한국에서’라는 표어 아래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 외국인 홍보대사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국가유산 공공외교의 첨병으로 활동해 다가올 미래 100년의 친교를 다지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덕수궁관리소는 향후 돈덕전을 국내외에 개방해 미래 문화교류의 공공외교 공간(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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