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 금융권 애국 마케팅 진행… 독립운동 홍보부터 태극기 그리기 등 ‘눈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권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광복절 및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캠페인을 온·오프라인 상에서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 이 캠페인에 따라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고려독립청년당 결성지 및 의거지, 암바라와 민영학 순국지 등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발간했다. 1만부로 제작된 안내서는 자카르타 대한민국 대사관, 한인회, 세종학당, 가자마다 대학교 한국어학과, 사산 자바문화연구원, KB부코핀은행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유적지를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은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제작된 영상은 서경덕 교수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직접 촬영에 참여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동남아시아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안내서와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바르게 그리기 SNS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5일까지 태극기를 직접 그린 후 인증샷과 함께 해시태그(#광복절 #태극기사랑 #신한과함께나라사랑)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치킨쿠폰(1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200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맞아 태극기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2030 세대와 고객들의 애국심 고취에 이바지하고자 특별한 콘텐츠도 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신한금융 공식 캐릭터 ‘신한프렌즈’의 ‘쏠’ 캐릭터가 태극기를 직접 그리는 모습과 함께 태극기에 담긴 의미, 태극기를 바르게 그리는 방법 등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는 신한프렌즈 인스타그램 계정과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MZ로 대표되는 2030 고객들에게 광복절과 태극기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직접 그린 태극기 인증샷이 인스타그램에 널리 확산되고 많은 분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과 관련된 포스팅 게재 및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스 ‘진행 중인 이벤트’에서 ‘광복절 태극기 걸기 이벤트’를 클릭하면 광복절과 관련된 퀴즈를 풀 수 있다. 토스는 이 이벤트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운동 자금 마련 방법, 광복 이후 빠르게 성장한 식품 산업에 대해 설명한다.

이와 함께 토스는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와 함께 작성한 ▲광복 후 우리나라에는 어떤 산업이 흥했을까 ▲가난했던 한국, 어떻게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게 됐을까 ▲독립운동 자금은 어떻게 모았을까 등 독립운동 관련 블로그 포스팅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