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60억원 수령… 전년比 1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보수로 60억원가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G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23억 3800만원과 상여 36억 5700만원 등 총 59억 9500만원을 받았다.

LG 관계자는 상여와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달성한 성과를 감안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의 보수 총액은 작년 상반기의 71억 3900만원보다는 16.0% 줄었다.

또 ㈜LG에서 권봉석 대표이사 부회장이 급여 9억 2200만원과 상여 14억 4100만원을 포함해 총 26억 6300만원을 받았다.

LG그룹 계열사에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상반기에 급여 9억 2000만원과 상여 26억 700만원 등 총 35억 2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급여 9억 2000만원, 상여 16억 8700만원을 포함해 총 26억 700만원을 수령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7억 8100만원과 상여 7억 8000만원 등 총 15억 61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