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환, 유관순 등 14명 사진 담아
‘독립운동가 이름 확인’ QR 배치

서울꿈새김판 '20023 광복절 기념' 서울꿈샛 시안 (제공: 서울시)
'20023 광복절 기념' 서울꿈새김판 시안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을 새 단장 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라는 문구 아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꿈새김판 속 인물들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중 1945년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채 돌아가신 사진 자료가 남아있는 분들이다.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그동안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못한 독립운동가도 함께 담겼다.

소개된 독립운동가들은 사진 순서대로 민영환, 최익현, 이준, 안중근, 강우규, 유관순, 손병희, 이승훈, 김좌진, 윤봉길, 안창호, 홍범도, 한용운, 오동진이다.

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이름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14인의 사진 아래 이름을 공란으로 두고 ‘독립운동가 이름 확인’ 정보 무늬(QR코드)를 배치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단에는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이 땅의 모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로 사진 속 독립운동가들을 포함해 모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에게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시민 모두가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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