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5.30. (출처: 뉴시스)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5.30.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끝까지 다 실패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격려하고 힘주는 말을 해야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국격과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망이 컸을 국민,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 기업에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이 그러면 안 된다”며 “대통령이 자국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문 전 대통령도 초반 상황만 보고 그 이후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모르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잼버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도 감사도 하고 나중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수사도 해야 한다”면서도 “만물 대통령 환원론은 이제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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