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 (출처: 연합뉴스)
황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브라운 박사와 ‘날아라 호빵맨’의 잼 아저씨를 연기한 황원 성우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원은 전날 지병으로 별세했다.

1943년 출생한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동양방송(TBC) 2기 성우로 입사했다. 이후 1980년 방송사 통폐합 과정에서 KBS 8기 성우가 됐다.

고인은 특유의 중후하고도 인자한 목소리로 브라운 박사와 잼 아저씨 외에도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옥황상제, ‘옛날 옛적에’의 무 도사, ‘우주소년 아톰’의 유식한 박사 등 수많은 배역을 맡았다.

KBS 정성훈 성우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삼가 황원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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