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023 하계 영어 캠프에 참가한 초등생들이 원어민 교수와 함께 카니발(축제)을 즐기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천지일보 2023.08.11.
순천향대 2023 하계 영어 캠프에 참가한 초등생들이 원어민 교수와 함께 카니발(축제)을 즐기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천지일보 2023.08.11.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역 아동의 영어 능력 향상과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 동안 ‘2023학년도 하계 영어 캠프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주 5일 2주간 활동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했다.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남아공 출신의 다년간의 교육경험이 있는 순천향대 소속 원어민 교수진 30명이 지역 소재 초등학생 3~6학년 총 100명(일반 학생 70명,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 15명, 3인 이상 다자녀 가정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사전 테스트를 통해 분반별 4단계 레벨에 맞는 총 8개 반을 구성한 점과 기존의 교과서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원어민과의 대화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는 총 4개 세션의 학생 참여형 커리큘럼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

‘Morning session – English Class Ⅰ&Ⅱ’에서는 ▲Language Arts(영어 - 문법, 독해, 쓰기, 말하기) ▲Social Studies(사회 - 지리, 문화, 세계 직업) ▲Science(과학 - 생물, 화학, 물리) 등 다양한 전공과목을 알기 쉽게 가르치고, ‘Afternoon session – English Class Ⅲ’에서는 읽기, 쓰기, 말하기 통합 수업을 진행했다.

‘Club Activity’에서는 탁구, 체스, 실내축구, 보드게임, 미술공예, 루브골드버그머신 등 원어민 교수와 함께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자연스레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을 줄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The Water War(물놀이), 카니발(축제) 등 원어민 교수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직접 기획한 ‘Special Activity’ 또한 준비돼있어 참여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계 영어 캠프에 참가한 모산초 6학년 송지오 학생은 “이번 영어 캠프는 기존 딱딱했던 학교 영어 수업에서 나아가 원어민 교수님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재미있다”며 “특히 마지막 날 카니발 행사를 통해 원어민 교수님들과 자연스럽게 영어 문화를 익힐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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