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투어, 뷰티·패션 도슨튼 등 다양
서울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 등 연장

ⓒ천지일보 2023.08.10.
서울시청 전경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10일 예정됐던 잼버리 대원 대상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에도 대원들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이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상암 DMC 등 실내에서만 진행된다.

잼버리 프라이빗 투어로 진행되는 DDP 건축투어는 DDP가 위치한 동대문 일대의 역사를 해설사와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건축사진전 ‘관계의 기록, 풍경으로의 건축’과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전’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DDP 내 조성된 뷰티·패션브랜드 체험 공간 ‘B the B(비더비)’에서 공간·전시체험 도슨트가 11일까지 운영되며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과 타투 프린팅, 아이스크림 로봇 관람 등이 가능하다.

상암 ‘에스플랙스센터 투어’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영상·음향·음악 스튜디오, 1인 미디어 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인 서울 e스타디움을 관람할 수 있다.

대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한류체혐 프로그램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다.

K-푸드, 김치 효능과 발효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느껴보는 ‘뮤지엄 김치간(종로구 인사동길)’ 도슨트투어가 10~13일까지 하루 4회(오후 2~5시, 한시간 간격) 운영한다. 또 K-아트, 북촌 전통공예체험관(종로구 북촌로)에서는 매듭팔찌, 손수건, 한지 꽃신, 칠보 손거울 등을 만들어 보는 공예수업이 10~13일 하루 5회(오후 1시~5시, 한시간 간격) 진행한다.

K-스포츠 대회에도 참여한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롤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관람장인 롤파크(종로구 청진동) 체험 프로그램으로 10~13일 오전 11시에 참여 가능하다.

또한 블랙핑크 등 케이팝 댄스를 배워보는 ‘댄스 클래스(마포구 희우정로)’가 10~11일 하루 2회(오후 1시, 3시) 열리며 코스메틱 대표기업 투어(용산구 한강대로)로 10~11일 하루 5회(오후 1시 한시간 간격) 열린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를 재해석한 독특한 모양의 유리 벽면을 가진 서울시청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청 통통투어’도 10일부터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한성백제 박물관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대원들의 자유로운 문화체험을 돕는다. 서울식물원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야간 개장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야외행사와 체험을 일시 중지하고 실내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며 “다만 태풍 진행 상황 확인 후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11일 이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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