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주방이 깨끗해졌어요”

청소 전(왼쪽)과 청소 후(오른쪽).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8.10.
청소 전(왼쪽)과 청소 후(오른쪽).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깨끗한 주방 위생을 위해 일반음식점 22개소에 주방클린업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방클린업사업은 군의 신규 시책으로 일반음식점의 청소하기 힘든 후드와 주방 바닥, 천장, 오염 벽면 등 주방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1월 관내에서 6개월 이상 영업하고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된 영업주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현지 조사를 진행하며 음식점의 위생등급, 모범음식점 여부, 안심식당 지정업소 여부, 그리고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식과 한식 업종 등을 우선순위로 평가했다. 이후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총 2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 업소들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선정된 업소들은 전문 청소 용역 업체에 의뢰해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이 완료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위한 맞춤형 주방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위생용품인 세척제와 소독제 등도 지원됐다.

지원받은 식당 영업주는 “매일 청소해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 덕분에 주방이 완전히 깨끗해져 앞으로는 이렇게 깨끗한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음식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곡성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주방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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