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부안=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5.4%p 급락한 3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민 65.6%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론조사공정㈜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6.4%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61.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41.8%, 부정 56.5%)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4%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9%p 상승했다.

이번 조사를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강원·제주 50.7%, 부산·울산·경남 48.1%, 대구·경북 43.3%, 대전·세종·충남북 39.2%, 인천·경기 32.3%, 서울 29.6%, 광주·전남북 28.3%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남북(5.1%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서울(12.2%p↓), 대구·경북(11.8%p↓)에서는 하락 폭이 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지율은 60대 이상 47.7%, 50대 38.4%, 30대 30.6%, 40대 27.9%, 20대 이하 27.1%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 65.6%는 준비 부족과 운영 미흡으로 중단 위기를 겪을뻔한 새만큼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정부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6%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5.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 세계 스카우트인의 축제의 장인 세계잼버리대회가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염으로 참가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3일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얼굴이 벌겋게 익은 채 그늘막 안에서 쉬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3.08.03.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 세계 스카우트인의 축제의 장인 세계잼버리대회가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염으로 참가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3일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얼굴이 벌겋게 익은 채 그늘막 안에서 쉬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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