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태풍 ‘카눈’으로 일부 열차 운행 중지·구간 조정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10일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일부 열차를 운행하지 않거나 구간을 조정하기로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일부 열차가 운행 중지 및 구간 조정됐다”며 “운행 열차도 장시간 지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남해안 지역 노선과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일반철도 구간을 경유하는 일부 KTX와 부전~태화강 동해선 광역전철 등 110여개의 노선을 조정하거나 운행을 중지했다.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풍속, 강우량에 따라 서행 운전하거나 정차할 수 있다. 이에 일부 열차가 추가로 운행이 중지될 수 있다.

코레일은 태풍으로 인한 승차권 반환과 변경 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현금 구매 고객의 경우 1년 이내 전국 역에서 반환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철도 고객센터(1544-7788, 1588-7788) 등을 통해 사전에 열차 운행정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