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점검 및 운영상태 점검

전북 무주군이 지난 7일 관내에 있는 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8.08.
전북 무주군이 지난 7일 관내에 있는 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8.08.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분야별 안전점검 및 대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관내 무더위 쉼터 187곳을 비롯해 그늘막과 쿨링포그시스템 등 폭염 저감시설 18곳을 점검하며 시설 운영 및 기계작동 상황 등을 살피고 있다.

또 관내 각 건설 현장의 안전시설 및 응급 장비 착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야외근로자를 위한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교육한다.

이외에도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무더위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과 시원한 물 등이 상시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농업 관련해서는 지도 연구직 공무원과 상담소장 등 영농현장 기술지원단 30여명이 6개 읍·면으로 출장해 농업인들에게 한여름 건강 안전 수칙과 온열 질환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 과수 등 주요 원예작물의 병해충 방제와 미세 살수 및 주기적 관수 등에 관한 기술을 지원한다.

축산 관련해서도 축사 송풍과 지붕에 물 뿌리기, 정기소득 등 온열 피해 예방을 위한 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무주군은 경로당 이용자들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 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 고령의 영농 작업자, 그리고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 이용 안내와 온열 질환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어르신 이용 시설에 대한 냉방기기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폭염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에 대해서도 공유 중이다. 폭염 취약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는 외출을 삼갈 수 있도록 마을방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더위 쉼터를 야간 및 휴일에도 개방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를 투입해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폭염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농작물 등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연일 분투 중”이라며 “분야별로 철저한 대비와 예방 활동을 펼쳐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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