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주 만들기, 전통놀이, 불교 예절교육
​​​​​​​“아름다운 한국 문화유산 세계에 알릴 것”

전북 부안군 내소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세계잼버리)’ 대원들이 명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3.08.07.
전북 부안군 내소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세계잼버리)’ 대원들이 명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3.08.07.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을 대표하는 전통 사찰 중 하나인 내소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사찰 문화를 체험할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을 제외한 8일간 매일 240명씩 1920명의 세계잼버리 대원들이 내소사 템플스테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전통 산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합장주 만들기를 비롯해 불교 예절 교육, 소원을 적고 오색실로 묶어 유리병에 보관하는 소원지 만들기, 전통놀이, 요가와 명상 등 다채로운 실내외 활동이 기획돼 이색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소사에는 국가 보물로 지정된 ‘내소사 고려동종’과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내소사 영산회괘불탱’을 비롯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내소사 삼층석탑’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등 다양한 문화재를 소재해 이번 템플스테이가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소사 측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와 소방 인원, 경찰 등을 경내에 비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폭염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해 노력해준 내소사 관계자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부안을 방문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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