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제포럼 발전방안 간담회

지난 4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시장(왼쪽 두번째)과 오준 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발전방안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8.07.
지난 4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시장(왼쪽 두번째)과 오준 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발전방안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8.0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최근 개최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을 세계적인 경제포럼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진주시는 지난 4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시장과 오준 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발전방안 간담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진주 국제포럼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행사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의 문제점·개선방안을 토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기후 변화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요시하는 ‘K-기업가정신’을 제시한 것과 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점을 꼽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경제포럼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로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날 ▲기업참여 활성화 ▲청년 특별 세션 구성 ▲국제포럼 전담 홈페이지 구축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비대면 참가 ▲지역특화 산업탐방 프로그램 발굴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행사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오준 공동 조직위원장은 “올해 세계중소기업협의회와 연계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면서 “내년에도 ICSB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는 국제조직과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삼성·LG·GS·효성 등 진주 출신 글로벌기업을 참여시켜 진주 국제포럼의 위상을 높이자”라고 말했다.

또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부이사장은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선 진주 출신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벤치마킹해 우리 실정에 맞는 것은 과감하게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국제포럼은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요시하는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내외에 알린 동시에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재단과 함께 지금부터 내년 국제포럼을 철저히 준비해 국제적인 경제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K-기업가정신재단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 ‘K-기업가정신과 한국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참여한다. 다음 달인 10월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각계각층의 청년, 4차 산업혁명 관계기관 등과 함께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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