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한 라이더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을 먹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한 라이더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을 먹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1.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8일까지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강원동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다.

기온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 낮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7일 아침최저기온은 23~27도, 낮최고기온은 28~35도가 되겠다. 8일 아침최저기온은 23~27도, 낮최고기온은 27~35도로 비슷하겠다.

8일까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7일과 8일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6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다. 특히 당분간 제주도앞바다와 서해남부앞바다, 남해앞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가 출입(낚시, 수영 등)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수산(양식) 등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할 것,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야외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에 옥외작업 피하기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양식생물 고수온에 대비 ▲전력량 사용 증가로 실외기 화재, 정전에 대비, 도로 균열‧파손위험 대비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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