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3일 오후 외국인 참가자들이 폭염에 지쳐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3.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3일 오후 외국인 참가자들이 폭염에 지쳐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총 7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외국인 65명, 내국인 5명으로 파악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야영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4명은 생활시설에 입소했고 5명은 귀가했다. 지난 3일까지 확진자는 28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야영장 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는 야영장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 유상증자 발생 시 즉각 검사하고 확진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해 관리 및 귀가 조처 중이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새만금 잼버리가 ‘생존 체험’이라는 비판이 나오며 행사기간 단축이나 조기 종료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확산세를 보여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