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정진상 소환… 이재명 곧 소환되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비공개 소환했다.

4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차량을 이용해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경기도 정책실장이던 2019년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여부 등을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인지했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9년 정 전 실장이 ‘이 지사 방북을 서둘러 추진해달라’고 말한 적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거로 전해졌다.

정씨는 ‘남북교류사업에 관여한 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친 검찰은 조만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시기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