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쇼핑 검색 캡처)
(출처: 네이버 쇼핑 검색 캡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림역 ‘묻지마 살인’, 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대전 대덕구 교사 피습까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후추 스프레이나 전기충격기, 삼단봉 등 호신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4일 네이버 쇼핑 검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쇼핑 인기검색어’ 상단 1~4위는 모두 호신용품이 차지했다. 호신용품(1위), 호신용스프레이(2위), 삼단봉(3위), 전기충격기(4위) 순으로 나타났다. 호신용가스총(6위)에 대한 검색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전날 오후 현장 인근에서 만난 B씨는 그는 “요새 ‘칼부림하겠다’는 글 같은 게 (온라인상에서) 떠돌아다니고 이런 거 보니까 모방범죄 같은 게 더 일어날까 봐 무섭다”면서 “조금 전 (호신용) 후추 스프레이를 구입했다.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서현역 근처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그는 “보통 퇴근하면 6시쯤 여길 지나 집으로 가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야근하느라 (그 시간에) 안 나왔다”면서 자신도 위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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