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특검)가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의사회 의장과 더불어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금전과 부동산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 전 특검은 특검 재직 기간인 지난 2019~2021년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였던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딸을 통해 단기 대여금으로 가장한 자금 1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6월 26일 청구한 첫 번째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관계와 혐의 내용을 보강해 지난달 31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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