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소수의 시선’. (제공: 인추협)
연극 ‘소수의 시선’.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학교폭력, 왕따, 자살을 정면으로 다룬 연극 ‘소수의 시선’이 2~3일 서울 금천뮤지컬센터 예술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끝났다.

강재림 작가(백석대 교수) 극본과 연출로 올라간 ‘소수의 시선’은 배우 주영과 임이랑의 2인극이다.

작가는 왕따당하는 아이가 급식을 위해 줄을 설 때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지를 못해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곳을 쳐다본다는 말을 듣고, 그럴 수밖에 없는 소수의 시선을 다수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에 그의 시선을 헤아려보는 작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왕따를 당하던 한 아이가 목숨을 끊는데, 왕따에 가담했던 결정적 가해자는 죽은 아이의 일기장에 기록된 자기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되는 게 이 연극의 줄거리다. 

연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소수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아픈 구석들이 치유되고 건강해져서 우리 사회가 밝아지고 따뜻해지기를 소망한다”고 평했다.

서울 금천구 의회 김용술 의장은 “학교폭력이 사라져서 우리 청소년들이 더 밝아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은 “일기 쓰기가 자신을 정화하는 계기가 되어 사회가 더 따뜻해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극 ‘소수의 시선’. (제공: 인추협)
연극 ‘소수의 시선’. (제공: 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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