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9일 9일간 개최
달빛버스킹·물빛갤러리·별빛산책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한낮 더위를 피해 밤에 즐기는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을 오는 11~19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달빛버스킹(음악·마술·마임 공연), 물빛갤러리(전시, 체험, 동요 콘서트), 별빛산책(숲 탐험, 모기장 캠핑)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달빛버스킹은 12일과 19일 토요일 오후 7~ 9시까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푸른밤 버스킹’이 준비돼 있다.

12일에는 관객과 함께 퍼포먼스를 만드는 서울사람 강현구의 코믹 마임. 비눗방울 쇼와 마술공연, 가능동 밴드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팬플룻에 어쿠스틱 기타 가 더해진 연주를 시작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즐기는 마술공연, 어쿠스틱 밴드 봄여름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물빛갤러리는 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서 11~19일까지(오후 1~8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심 속 자연과 동화를 그림으로 만나보는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는 수영장·이까짓 거·민들레는 민들레 3종의 그림책 속 일러스트 48점이 전시되며 노래와 그림책이 함께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서울숲 그림책 도서관’은 무더위를 피해 빈백과 캠핑의자에 앉아 시원한 실내에 쉬었다 갈 수 있는 ‘서울숲 힐링 존’으로 구성됐다.

15일 오후 3시에는 그림책을 노래로 공연하는 ‘동요 듀오 솔솔’의 노래와 그림책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깜깜한 밤 서울숲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별빛산책은 11~18일까지 진행한다.

숲해설가의 여름밤 숲속 곤충과 식물 이야기가 있는 ‘별별 숲마실’은 평일 오후 7~9시 30분까지 만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들 대상이다.

탐험 후 가족과 모기장 텐트에 누워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4일부터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주말, 공휴일에는 ‘별빛따라~ 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5~9시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자 없이 안내지도를 가지고 탐방하면 된다. 서울숲 곳곳에 준비된 다양한 미션을 완료한 100명에게는 선물도 제공한다.

상세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사항은 동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많은 시민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더운 여름, 낮보다 더 좋은 밤의 서울숲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야호 서울숲을 통해 서울숲의 아름다운 여름밤 풍경을 만끽하고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하며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